국제 정치·사회

독일 보건당국 “백신이 독일인 3만8300명 살렸다”

질병관리청격 RKI “백신 접종으로 70만명 감염 예방”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로이터 연합뉴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로이터 연합뉴스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가 코로나19 백신이 자국에서 3만8,000명 이상의 목숨을 구한 것으로 추산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RKI는 이 같이 분석했다.



RKI의 이날 모형 계산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보름 동안 이뤄진 대규모 백신 접종은 7만6,000명이 입원하지 않도록 기여했다. 또한 거의 2만 명이 중환자실에 가지 않게 한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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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I는 독일의 이 같은 백신 접종은 올해 70만6,000명 이상의 확진 사례를 예방했다고 설명했다.

독일은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독일 보건부는 현재까지 자국 인구의 54.5%에 해당하는 4,500만 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백신을 최소 1회 맞은 사람의 비율은 62.3%라고 밝혔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최근 들어 백신 접종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향후 주민들이 여름 휴가에서 돌아오고 대부분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에서 개학하면서 4차 확산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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