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 예산 내포신도시에 자리잡고 있는 충남도청. 사진제공=충남도충남의 ‘미래’가 한층 밝아지고 있다.
충남도는 미래산업 관련 정부 공모사업에서 연이어 결실을 맺으며 올 상반기에만 8대 분야 16개 과제에 1,500억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이들 과제의 총 사업비는 2576억4,700만원이며 이중 국비는 1,554억7,000만원(60%)이다.
공모 선정 과제는 대학 R&D 지원, 지역 주력산업 및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등으로 충남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야별 선정 과제 및 확보 국비를 보면 대학 R&D 지원 분야에서 메케노 바이올로지 치의학 연구센터 지원 등 3개 사업 227억원(총 사업비 326억8,000만원), 지역산업·기업 육성 분야에서 지역 연고 산업 육성 등 2개 사업 36억2,000만원(〃 58억8,300만원)을 확보했다.
또한 특화단지·특구 지정과 디스플레이·전자 분야에서는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초실감 디스플레이 융합형 스마트센서모듈 기술 지원 플랫폼 구축 등 3개 사업 472억원(〃 660억원)이 선정됐고 철강·화학산업 분야에서는 첨단 분말소재 부품개발 기반 구축 등 2개 사업이 선정돼 129억7,000만원(〃 288억 7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도 자율셔틀 인포테인먼트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실증 등 2개 사업이 선정돼 380억원(〃 54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 바이오·재활헬스 분야에서는 재생·재건 산업 기술 실증 및 제품 인허가 지원체계 구축 등 3개 사업이 뽑히며 250억원(〃 591억5,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수소에너지 분야 공모 사업에서는 그린수소 생산 수전해 부품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이 선정돼 59억8,000만원(〃 110억6,4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도는 16개 사업을 통해 기대되는 고용 유발 효과 1만31명, 생산유발효과 4,16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991억원 등이 창출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는 이들 공모 사업 이외에도 ‘정의로운 전환 기금’을 전국 처음으로 자체 조성하는 한편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차량용 반도체·자율주행 R&D 캠퍼스’를 아산에 유치하고 석탄화력 조기 폐쇄 및 에너지산업 전환, 미래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중점 대응중에 있다.
이태규 도 미래산업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 속에서도 충남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충남의 주력 산업 및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친환경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12개 공모 사업 대응을 준비중이며 내년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신규 과제를 제안하는 등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도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