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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주거시설 가치 결정짓는 조망, 탁 트인 남산뷰 갖춘 ‘버밀리언 남산’ 주목




네이버 부동산을 살펴보면 ‘평당 1억원’ 시세로 유명한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 110동 전용 84B㎡ 중층 세대 매물의 가격은 최고 39억 5천만원까지 확인된다. 반면 112동의 같은 면적은 고층 세대 매물이 최고 36억원에 등록돼 있다. 두 동은 불과 도보 2분 거리의 가까운 위치에 있으면서도 약 3억원의 시세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다. 특히 통상적으로 고층 세대의 시세가 높게 형성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모습은 이례적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같은 단지 내에서 이처럼 집값에 큰 차이가 생긴 이유를 두 동의 조망 차이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단지와 조망이 불가능한 단지 사이에 큰 가격 차이가 있듯이, 한 단지 내에서도 조망권이 얼마나 확보되는지에 따라 가격차이가 생긴다는 것이다.


실제로 110동은 반포한강공원과 한강을 바로 앞에 마주보고 있어 탁 트인 조망이 가능한 반면 112동은 단지에서도 후면부에 위치해 조망이 비교적 어렵다. 인프라, 브랜드, 설계 등이 대부분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110동이 약 3억원 비싼 것은 이른바 ‘뷰(view)값’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한강 이북 지역도 주목받고 있다. 강남과 달리 한강을 남향으로 조망할 수 있는 만큼 오히려 강남보다 강북 지역을 선호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것이 성수동에 위치한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다. 이 단지는 지난 6월 무려 69억원(전용 264㎡, 47층)에 전세 거래됐다. 이는 지난 2월 청담동의 ‘브르넨 청담’이 기록한 역대 최고 전세가(71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이 단지의 전용 200㎡ 타입은 지난 5월 60억원에 거래돼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약 35억원의 분양가 대비 170% 가량 오른 금액이다. 서울숲과 바로 맞닿은 고층 주상복합으로서 녹지는 물론 한강 조망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가격을 크게 상승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조망권이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 크게 2가지를 꼽는다. 우선 심리적인 이유로, 집에서 탁 트인 조망을 감상하는 것 만으로 심리적인 안정감과 만족감을 얻게 되고 이것은 주거 여건의 향상으로 이어져 집값에 반영된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희소성이다. 인간이 얼마든지 쉽게 조성할 수 있는 교통, 쇼핑시설 등의 시설과 달리 자연환경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러한 희소성은 더욱 높아져 집값을 빠른 속도로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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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계 전문가는 “조망보다는 교통, 브랜드 등에 따라 집값이 갈리는 일반 아파트와 달리 고가의 주거시설일수록 조망이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방해물 없이 바로 앞에서 탁 트인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은 공급이 희소한 만큼 매물도 귀해 돈이 있어도 살 수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남산 조망권을 갖춘 하이엔드 오피스텔 ‘버밀리언 남산’이 공급될 예정으로 눈길을 끈다.

‘버밀리언 남산’은 남산을 바로 앞에서 영구적으로 조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단지 바로 앞에 남산 예장자락공원이 위치해 있어 남산을 산책로처럼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남산을 걷고 누리는 것을 넘어 주거공간 안으로 들이기 위해 설계적인 부분에서도 특별함을 더한다. 조망은 빛이 드는 각도를 고려하고,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테라스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오피스텔은 남쪽에 자리한 남산을 베개로 삼고, 북쪽으로 청계천을 접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터에 들어선다. 때문에 일조량이 우수하고, 통풍에 좋으며, 배수가 양호해 쾌적한 주거지로 꼽힌다. 이러한 배산임수 터는 풍수지리학적으로는 자연의 생기가 가득한 건강한 땅으로 귀인이 대대로 번성할 낙토로 여겨진다. 또한 한북정맥의 정기가 뻗어나오고 남산에서 분기한 지맥이 용트림하며 북진해 청계천의 지류를 만나 영험하게 뭉친 터로, 땅의 기운도 좋은 길지다.

한편, ‘버밀리언 남산’은 서울 중구 충무로2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19층, 총 142실 규모로 조성된다. 시공은 몬트레아 한남 등으로 하이엔드 주거시장에서 명성이 높은 KCC건설이 맡았으며, 최고급 호텔과 카지노 인테리어 부문에서 국내 굴지의 기업으로 꼽히는 국보디자인이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았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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