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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마감시황]경기 회복 기대감에 코스피 상승 기대했지만…3,260선 마감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미국 고용지표가 전망치를 상회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자 오늘(9일) 국내증시도 강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꾸준한 증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자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3,260.42포인트(p)에 거래를 마쳤다.

9일 전장 대비 0.37% 내린 3,258.10p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이어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오전 9시 26분 3,251.74p까지 무너졌으나 개인의 매수세에 하락폭을 줄일 수 있었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469억원, 2,082억원 매도했고, 개인은 9,501억원 매수했다.

또한 시장에서 208개 종목이 상승했고 647개 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 은행(9.86%), 금융업(1.20%), 의료정밀(0.79%), 서비스업(0.02%)만이 올랐으며, 의약품(-1.96%), 기계(-1.80%), 건설업(-1.67%), 운수창고(-1.27%), 철강금속(-0.99%)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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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74%), NAVER(0.67%), 카카오(1.72%) 등이 상승했고, SK하이닉스(-1.27%), 삼성바이오로직스(-0.76%), LG화학(-0.36%) 등이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02% 소폭 상승한 1,060.00p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3,322)과 외국인(-744)이 매도했지만, 개인(4,490)이 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7.07%), 카카오게임즈(0.61%), SK머티리얼즈(3.29%), 에이치엘비(0.83%) 등이 상승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2.74%), 셀트리온제약(-3.48%), 펄어비스(-1.82%) 등이 하락하며 코스피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6일 상장한 카카오뱅크가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9일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12.46% 상승한 7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0원 오른 1,144.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grace_rim@sedaily.com


윤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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