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0일 캠프 인선을 발표했다.
홍 의원은 이날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국세청장,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정책실장을 하시면서 한국 정책을 총괄했던 백용호 교수님을 우리 jp 희망캠프의 공동 선대위원장 겸 정책총괄로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 대변인으로 여명 서울 시의원도 영입했다”고 말했다.
또 “하영제 의원(초선·사천남해하동)님께서 경남지사 시절부터 오랜 인연으로 저의 부탁을 받아들여 주셔서 비서실장으로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경남지사 시절같이 했던 철새들은 날아갔지만 대신 천군만마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인선을 밝히며 “가급적이면 국회의원들은 헌법상 독립기관임을 감안해서 우호적인 관계만 유지하고, 줄세우기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그런 시대는 MB, 박근혜 후보의 경선이 있던 2007년 이미 끝났다”며 “이젠 당원과 국민들의 시대”라고 말했다.
한편 홍 의원은 지난달 28일 당내 5선 중진인 조경태 의원을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