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윤석열, 지지율 與 이재명·이낙연에 지고 野 홍준표·유승민은 맹추격

이재명 41.8% VS 윤석열 41.3%

이낙연 45.0% VS 윤석열 42.6%

야권, 윤석열 24.3%로 선두 유지

홍준표 17.3%·유승민 10.2% 기록

자료=윈지코리아컨설팅자료=윈지코리아컨설팅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10일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모두 뒤처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야권에서도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윤 후보와 격차를 좁히고 있다. 윤 후보가 ‘주 120시간 노동’, ‘부정식품’ 등 실수와 실언의 영향을 받아 지지율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론조사업체 윈지코리아컨설팅가 아시아경제의 의뢰를 받아 지난 7~8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자동응답)를 실시한 결과, 대선후보 양자대결에서 이 지사가 41.8%를 기록해 윤 후보(41.3%)를 앞섰다.



지난 7월 24~25일 실시된 직전 조사에 비해 윤 후보는 지지율이 2.6% 포인트 하락했고 이 지사는 0.6% 포인트 하락했다. 두 후보 간 양자대결 상 우위는 지난 4월 4주 차 조사 이후 처음으로 바뀌었다. 이 전 대표(45%)와의 양자대결에서도 윤 후보는 42.6%를 기록해 2.4%포인트 격차로 지지율이 뒤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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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윈지코리아컨설팅자료=윈지코리아컨설팅


보수 야권 대선 주자들도 지지율을 끌어올리며 윤 후보를 추격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적합도 24.3%로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직전 조사(28.4%) 때보다 4% 포인트 넘게 하락한 수치다. 반면 홍준표 의원(17.3%), 유승민 예비후보(10.2%)은 지지율이 뛰며 10%대를 돌파했다. 최재형 예비후보(9.1%), 원희룡 예비후보(5.5%) 등도 지지율이 올랐다. 최 후보는 직전 조사(8.6%) 때보다 지지율이 소폭 오르긴 했지만 두 자릿수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7.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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