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0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로 집계됐다. 이외 크래프톤(259960), 에코프로(086520), 카카오뱅크(323410), 카카오게임즈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날 오전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이 임상 3상에 돌입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오전 11시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는 25%대 오름폭을 나타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GBP510’에 대해 안전성과 과학적 타당성을 철저히 검증한 결과 국내 최초로 국산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GBP510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백신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플랫폼이다.
매수 2위는 이날 코스피에 진출한 크래프톤이다. 이날 크래프톤의 시초가는 공모가(49만 8,000원) 대비 9.94% 떨어진 44만 8,500원에 결정됐으며 오전 중에도 줄곧 약세를 기록 중이다. 청약 흥행에 실패하고 경쟁사 대비 30% 이상의 밸류에이션을 받은 공모가에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5위는 에코프로,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즈가 올랐다. 지난 6일 상장 이후 공모가 대비 100% 이상 급등하면서 과열 지적이 제기됐던 카카오뱅크는 이날 상장 3거래일 만에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했다. 이날 오전 11시 카카오뱅크는 전일 대비 10% 빠져 7만 원 초반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 역시 SK바이오사이언스였으며 크래프론, 안트로젠(065660), 카카오뱅크, 에코프로, 카카오게임즈에도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다.
전 거래일인 9일 고수익 투자자들의 최다 매수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였다. 이외 카카오뱅크, HK이노엔(195940), 에코프로비엠(247540), 넥스트사이언스(003580)에도 매수가 몰렸다. 전일 매도는 SK바이오사이언스, 카카오뱅크, HK이노엔,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순서로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