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10일 안전 관리 우수 협력사 포상 물량을 총 5,000억 원 규모로 확대하는 등 인센티브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9일 전국 141개 현장에서 본사 임직원 및 협력사 관리자, 근로자 등 현장 전 구성원이 참여한 가운데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안전 결의대회’를 실시했다.
회사 측은 안전 관리를 위해 우수 협력사 대상 포상 물량을 확대하는 것 외에 협력사 신규 등록 및 갱신 시 안전 분야 평가 점수를 20%(기존 5%)로 강화해 반영한다. 아울러 안전 부적격 업체는 신규 등록 및 입찰 참여를 제한하기로 했다. 산업재해 발생 협력 업체를 대상으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도 확대 개편한다.
이 밖에 안전 지원 관련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7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안전관리비 50% 선지급 제도’에 더해 별도의 안전 지원 비용 지원에도 나선다. 또 법정 안전관리자 선임 의무 사각지대에 있는 협력사에 대해 안전관리자 채용 시 계약 금액 외 추가로 임금(매월 400만원)을 지원하는 ‘안전 길잡이’ 제도도 운영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협력사와 함께하는 현장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