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JW바이오사이언스, 세계 최초 패혈증 진단 기술 중국 특허 등록

바이오 마커 WRS 활용, 소량 혈액으로 진단 가능

코로나19등 바이러스 감염증 진단에도 활용 예상





JW생명과학(234080)의 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도 패혈증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원천 기술에 대한 특허를 인정 받았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는 ‘트립토판-tRNA 합성 효소(WRS

)’를 활용한 패혈증 조기 진단 키트 원천 기술이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의 패혈증 진단 마커는 세균에 의한 감염만 진단이 가능했다. 하지만 WRS는 바이러스와 진균(곰팡이)에 의해서도 활성화되기 때문에 세균성 패혈증과 함께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증에도 진단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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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6년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으로부터 WRS 원천 기술을 이전 받은 후 2017년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지난해에는 미국과 일본에서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 유럽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WRS 진단 키트 개발을 위해 신촌세브란스병원과 식약처 허가를 위한 허가용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말 품목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미국·일본에 이어 중국에서까지 특허 등록을 최종 완료함으로써 WRS를 이용한 패혈증 진단 기술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를 실현해 글로벌 고부가가치 체외진단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2019년 4억2,900만 달러였던 글로벌 패혈증 진단 시장 규모는 2025년 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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