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사흘 간 이어지는 광복절 황금연휴를 앞두고 대형마트부터 e커머스까지 유통업체가 앞다퉈 할인전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실상 '집콕' 연휴를 보낼 가능성이 높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춰 연휴 수요를 잡겠다는 포석이다.
롯데마트는 12일부터 25일까지 먹거리, 생필품 등 인기 상품들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오는 18일까지는 더운 여름 몸보신 및 휴가철 캠핑용 인기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 상품을 일정 금액 이상 구입하면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25일까지 진행한다.
또 광복절 이색 상품으로 광어회와 전복을 담은 '광복회'를 기획해 12일부터 18일까지 엘포인트 회원에 한해 행사 카드 결제시 20% 할인된 2만 9,800원에 판매한다. 캠핑족을 위해 소고기, 돼지고기는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주말에는 집콕 필수 먹거리인 씨제이 햇반 유기농 쌀밥과 본죽의 인기 상품을 2+1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12일부터 연휴 마지막날인 16일까지 전국 매장과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홈플5일장'을 연다. 이 기간 신선 및 가공식품, 패션·잡화, 가전에 이르기까지 전 카테고리에서 최대 50% 할인과 1+1 혜택 등 역대급 할인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믿고먹는 신동진 농협쌀(20㎏) 5만 9,900원, 밥에 찰기를 더하는 찹쌀(2.8㎏)은 행사카드 결제 시 9,990원에 판매하고, 홈플러스 시그니처 티타늄 단조 인덕션 프라이팬 시리즈 및 크림 인덕션 냄비 시리즈는 30% 할인 판매한다.
이창수 홈플러스 트레이딩마케팅총괄이사는 "소비가 늘어나는 품목에 더 많은 혜택을 적용한 만큼 고객들의 체감 물가를 낮추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SG닷컴은 오는 12일 할인 혜택을 극대화한 '쓱장날', 13일부터 15일까지는 주요 먹거리를 할인하는 'e데이' 행사를 연다. 최대 50% 할인을 비롯해 할인 쿠폰 발급, 카드 청구 할인, 신세계포인트 할인 등을 통해 물가 안정도 꾀한다.
쓱장날인 12일에는 오전 9시부터 선착순 3만명에게 이마트몰, 트레이더스몰, 새벽배송 상품에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추가로 행사카드 7만원 이상 결제시 최대 7%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치솟고 있는 계란은 쿠폰 적용시 5,000원 후반대에 한 판을 구매할 수 있다. 3만원까지 치솟은 여름철 대표 과일인 당도선별수박은 업계 최저가 수준인 2만 4,800원에 선보인다. 닭가슴살, 냉면, 스낵, 세제 등 스테디셀러 인기 가공 상품은 2개 구매시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13일부터 15일까지는 e데이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 13일에는 과일 통조림 및 유아식 행사상품 2개 구매시 50% 할인, 젤리 및 즉석국 행사 상품 1+1 행사를 한다. 핸드워시, 키친타월, 세탁세제 등 생필품도 2개 이상 구매시 50% 할인한다.
이명근 SSG닷컴 그로서리담당은 “계란·수박 등 가격 상승세가 높은 상품은 지속적으로 최저가 수준을 유지해 높아지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