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BNK썸 여자프로농구단의 홈구장을 사직실내체육관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사직실내체육관은 지난 6월 부산에서 수원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KT 프로농구단과 주경기장 이용협약을 해지한 상태다. 부산시는 홈구장 이전이 결정된 BNK썸 여자프로농구단과 새롭게 이용협약을 체결하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8월 중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19년 6월 24일 창단한 BNK썸 여자프로농구단은 감독, 코치, 스태프를 포함해 총 26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됐으며 그동안 시내 중심가와 떨어진 금정체육공원을 홈 경기장으로 이용해 생활 및 훈련에 애로사항이 있었다.
지난 6월 프로구단 관계자 현장 간담회에서 BNK썸 여자프로농구단이 사직실내체육관으로 홈구장 이전을 요청하면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부산시는 프로스포츠를 비롯한 스포츠산업 저변 활성화를 위해 BNK썸 여자프로농구단과 지속적으로 소통한 결과 이번 홈구장 이전을 성사시켰다.
부산시 관계자는 “창단 2주년이 지난 BNK썸 여자프로농구단의 홈구장을 사직실내체육관으로 이전함으로써 선수 만족도, 관중 동원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