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한송네오텍(226440)이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 기업인 신화아이티 인수에 나선다. 이를 기반으로 이차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송네오텍은 11일 공시를 통해 100% 자회사 엔에스네오텍과 함께 신화아이티 지분 54.44%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49억 원이다.
신화아이티는 1998년 설립된 이차전지용 ‘리드탭’ 전문 제조 기업이다. 신화아이티는 자체 제작한 설비를 통해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대형 리드탭과 휴대폰과 노트북에 들어가는 소형 리드탭 등을 생산하고 있다. 리드탭은 이차전지 소재로 양극과 음극에 연결해 외부로 전기를 입·출력하는 전극 단자로 리튬이온 배터리 뿐 아니라 차세대 이차전지로 평가받는 ‘리튬황’, ‘리튬메탈’ 등 ‘전고체 배터리’에도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필수 소재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신화아이티는 국내 대기업들이 투자한 해외 차세대 이차전지 고객사에 전기자동차용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코캄, 에너테크, 루트제이드 등 국내외 중견 배터리 회사들이 주요 고객사이며 최근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수주를 받아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의 파트너 회사로서 보유한 한송네오텍의 국내외 네트워크와 신화아이티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들로 고객군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