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국제광고제, 코로나 마케팅 패러다임 전환 위한 콘퍼런스 개최

25~27일 사흘간 ‘시프트'(Shift) 주제로 25개 세션 다뤄…무료 참가 가능

아마존, 마스터카드,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 제작자 등 31명 참여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후원하는 부산국제광고제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시프트’(Shift, 코로나 시대의 마케팅 패러다임 전환)를 주제로 마케팅·광고·디지털 분야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는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국내외 마케팅·광고·디지털 업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코로나 시대에 급변하는 시장에서 소비자들을 겨냥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사례와 트렌드 등을 폭넓은 시각으로 조망한다. 올해는 사흘 간 매일 다른 소주제로, 콘퍼런스 25개를 진행한다.



첫날인 25일은 ‘인식의 전환’(Paradigm Shift)을 주제로 다룬다. 아마존의 조안나 페냐-비클리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10개 세션을 진행한다. 인지 경험 설계의 어머니이자 ‘포춘’(Fortune)지가 선정한 ‘2020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1인으로 선정된 그는 ‘창의 2030-AI를 활용한 창작’의 주제로 AI 기술과 창의력의 상관관계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어서 세계적인 광고그룹 WPP의 계열사이자 글로벌 광고·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인 ‘원더맨 톰슨’의 싱크탱크이자 혁신 부서인 ‘원더맨 톰슨 인텔리전스’를 이끄는 에마 치우가 강연할 예정이다. 그는 최근 급부상한 디지털 트렌드 중 하나인 메타버스와 관련해 ‘메타버스로의 여행: 미래를 디자인하는 디지털 트렌드’에 대한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강연에서는 이수원 TBWA코리아 대표가 MZ세대를 능가하는 소비시장의 빅마우스인 50대 이상 ‘스마트 시니어’에 대한 이해와 분석, 통찰을 담아 ‘50+, 스마트 시니어에 주목하라’고 주장한다.



지난 7월 한 광고에서 신나게 춤을 추며 시청자의 시선을 잡은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의 제작사인 김진수 사이더스 스튜디오 엑스 이사의 강연도 주목할 만 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버추얼 휴먼이 광고 모델로 활동 중에 있으며 내년 버추얼 휴먼 관련 마케팅 비용이 약 15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되는 등 세계적인 열풍이 일고 있다. 그는 이에 대해 디지털 세상에서 활동하는 가상의 인간인 버추얼 휴먼의 미래에 대해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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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부산국제광고제 포스터./사진제공=부산국제광고제2021 부산국제광고제 포스터./사진제공=부산국제광고제




이튿날인 26일에는 많은 창작자들을 위해 ‘창의력을 위한 도전’(Challenge for Creativity)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간다.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이자 베스트셀러 ‘퀀텀 마케팅(2021)’의 저자인 마스터카드의 ‘라자 라자만나르’(Raja Rajamannar)는 기조연설에서 미래의 마케팅 리더십과 기업의 성장, 고객의 만족을 이끄는 새로운 법칙과 사고법을 공개한다. 그의 강연을 통해 기존의 마케팅 법칙에서 벗어나 획기적인 양자도약을 맞이하는 ’퀀텀 마케팅‘의 비결을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고, 디자인,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어워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원쇼’(One Show)를 이끄는 비영리단체 원클럽의 CEO인 케빈 스와네포엘과 정상수 부산국제광고제 정상수 부집행위원장이 변화의 중심에 있는 ‘국제 광고상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 대담을 진행한다. 지난해 부산국제광고제에서 제품서비스 광고부문 ‘올해의 그랑프리’로 선정된 바 있는 강지현 서비스플랜 코리아 대표는 크리에이티브를 넘어 브랜드가 당면한 문제의 해결 사례와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전 세계 11개국 15개 도시에서 운영되는 광고인 육성 교육기관인 마이애미 애드 스쿨의 설립자이자 CEO인 피파 세이크리스트는 젊은 크리에이티브 인력의 성장에 기인하는 트레이닝 전문 기관의 역할에 대한 생각을 전한다. 1962년 런던에서 시작된 비영리 목적의 광고·디자인 페스티벌 ‘D&AD’의 팀 린제이 회장은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는 광고업계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이야기한다.

부산국제광고제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디지털 시대의 데이터 활용’(Data in Digital Era)을 다양한 연사들과 논한다. 세계적인 크리에이터 중 하나로 꼽히는 조시 폴 BBDO 인디아 회장은 빅데이터가 닿지 못하는 깊은 곳에 존재하는 인간의 영혼을 담아낸 데이터인 ‘감성데이터’를 자극하는 크리에이티브 사례를 선보인다. 고객데이터플랫폼(CDP) 전문 기업인 트레저데이터 코리아의 고영혁 대표는 ‘고객여정 관점에서 디지털 광고의 한계와 기회’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할 예정이다.

부산국제광고제는 행사 기간 중 매일 오전 11시부터 홈페이지에서 광고계의 리더들과 지식인들의 경험과 지혜를 공개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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