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낙연 "정경심 징역 4년 과도하고 가혹…사모펀드는 윤석열이 잘못 짚어"

"인턴 증명서 모두 유죄라고 해도 4년 감인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교육 분야 공약을 발표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교육 분야 공약을 발표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허위 인턴 증명서 발급 의혹 등으로 2심에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과도하고 가혹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12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모펀드에 대해서는 모두 무죄가 나왔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주로 문제삼은 것이 사모펀드인데, 그것이 모두 무죄가 나온 것은 검찰이 뭔가를 잘못 짚었다는 얘기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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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인턴 즘영서나 그런 것들이 모두 유죄라고 하는 게 과연 옳은 것인가, 설령 그렇다 해도 그것이 징역 4년 감인가"라며 "사회적 논란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서울고법 형사1-2부(엄상필 심담 이승련 부장판사)는 업무방해와 위조사문서 행사, 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개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정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혐의 전부를 유죄로 인정하면서 "교육기관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하고 입시 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믿음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조국 사태의 본질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의 합작품'이라는 김두관 민주당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 "허위 사실에 대해 일일이 대꾸하고 싶지 않다"고 일축했다.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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