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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전·SK하이닉스, 우울한 반도체 전망에 주가 뚝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 생산 공정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 생산 공정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반도체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에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연일 하락세다. 전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5조원 증발한 데 이어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삼성전자는 ‘7만 전자’로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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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9시 18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2%(800원) 내린 7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2.37%(2,500원) 하락한 1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4분기 PC용 D램 고정거래 가격이 3분기보다 최대 5%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무실과 학교 등으로의 일상 복귀가 이뤄지면서 노트북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DDR4 8GB) 가격은 작년 말 2.85달러에서 지난달 말 4.10달러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의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지금이 저점이라며 전략적 매수를 권했고, 다른 증권사들은 내년 초까지 반등이 어렵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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