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잠실 미성·크로바, 방배 신동아 건축심의 통과…재건축 속도

서울시 건축위 결정…임대주택 공급 계획 포함

미성·크로바, '스카이브리지' 등 특화설계 가능해져

광장동 상록타워 리모델링, 은평 주상복합 신축 허용

총 3,238호 공급…스피드 공급으로 주택시장 안정

서초구 방배동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서초구 방배동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10일 열린 제15차 건축위원회에서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사업, 방배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사업 등 4건에 대한 건축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미성·크로바의 경우 서울시가 당초 “위화감을 조성한다”며 반대했던 ‘스카이브리지(아파트 상층부를 연결한 다리)’ 등 특화 설계안 일부가 받아들여지면서 이주 완료 후 2년이 지나도록 멈춰섰던 재건축 시계가 빠르게 다시 돌아갈 전망이다. (관련기사_[단독] '미성·크로바' 건축심의 통과···잠실 재건축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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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3층~지상 35층 14개 동 총 1,850세대로 탈바꿈하는 미성·크로바는 이 가운데 196세대가 3~4인 가구를 위한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설계안은 서울시의 지적 사항을 최대한 반영하면서도 스카이브리지 1개소와 양쪽 커뮤니티 라운지, 커튼월, 중앙 공원 및 실내 체육관, 수영장 등 고급화 전략은 유지했다. 또 5시간 이상 일조가 가능한 주동 남측 입면에는 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도록 했다.

방배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사업은 847세대 중 110세대가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임대주택은 전용 59㎡형(82세대)과 84㎡형(28세대)으로 계획해 2~5인 가구가 양질의 주거환경에서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배치·평면·입면·마감재료 등도 분양주택과 동일하게 적용, 적극적인 소셜믹스를 도입했다.

이외에 광진구 광장동 상록타워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과 은평구 신사동 19-100 주상복합 신축공사에 대한 건축심의도 통과됐다. 서울시는 이번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4건을 통해 공동주택 3,188세대, 오피스텔 50실 등 총 3,238호가 공급된다고 밝혔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스피디한 주택 공급으로 서울시 주택시장을 신속하게 안정화시키는 한편, 차별 없는 양질의 임대주택계획과 친환경 건축계획도 세밀하게 검토해 반영함으로써 서울시민을 위한 공공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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