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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지 않고서야' 정재영 희망퇴직 공고에 분노 폭발…'식기 세척기 폭파' 초강수





‘미치지 않고서야’ 정재영이 식기 세척기 폭파라는 초강수를 꺼내 들었다.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극본 정도윤 / 연출 최정인)에서는 창인 사업부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창인 사업부가 대규모 인력 절감에 나서면서 구조조정을 위한 칼잡이로 복귀한 당자영(문소리)은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나갈 사람에겐 돈을 더 쓸 수 없다는 회사의 방침에 퇴직금 산정부터 쉽지 않았던 것. 이에 재무팀 소속이자 절친인 신정아(차청화)를 인사팀 과장으로 스카우트하자 사업부는 한바탕 떠들썩해졌다. 재무팀이 인사팀으로 간다는 건 인건비와 관련된 변화가 일어날 거란 신호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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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반석(정재영)은 신한수(김남희)와 함께 식기 세척기 문제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개발에 매진하던 두 사람에게 찾아온 건 희망퇴직 신청을 받겠다는 회사의 공고문이었다. 하지만 이번 고장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시스템 엔지니어로 이직할 준비를 하던 최반석은 무조건 버텨야만 했다. 그는 희망퇴직 면담에서 베타 테스트가 완료되는 3개월 후에 나가겠다며 최소한의 의리를 보여달라고 부탁했지만 예외는 없었다. 당자영의 보고를 받은 센터장(박성근)은 최반석을 별 볼 일 없는 미래 전략 TF팀 팀원으로 발령했다.

굴욕을 맛본 최반석은 당자영을 찾아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당자영 역시 그의 상황을 유감스럽게 생각했지만 사측 대변인인 그녀가 한 사람을 살리자고 회사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을 내릴 수는 없었다. 각자의 사연을 들어주다 보면 결국 나갈 사람은 없고 모두가 도태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대로 물러설 최반석이 아니었다. 식기 세척기 고장진단 베타 테스트에 자원한 최반석은 최후의 방법을 선택했다. 고온에 취약한 식기 세척기를 직접 터뜨리기로 한 것. 보일러를 최대로 틀어 집 안의 온도를 높인 최반석은 식기 세척기가 과열되자 이 계획을 당자영에게 알렸다. 폭파사고 관련 게시글을 쓰겠다는 최반석의 으름장에 당자영은 큰 충격을 받아 과연 최반석의 반격이 어떤 파란을 일으킬지 궁금증이 커진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는 12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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