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사실상 6연임

차기 총재 선거에 단독 출마해

최종 당선 땐 '21년 장수 수장'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연합뉴스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연합뉴스




조정원(사진)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가 차기 총재 선거에 단독 출마 하면서 사실상 6 연임에 성공했다.



WTF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0월 11일로 예정된 집행부 선거에서 조 현 총재가 홀로 총재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 총재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오는 2025년까지 세계태권도연맹 수장직을 이어갈 전망이다.

관련기사



2004년 6월 고(故) 김운용 전 총재의 잔여 임기 10개월을 맡았던 조 총재는 이후 2017년까지 5연임에 성공하며 17년 간 WTF를 이끌어 왔다.

17명을 뽑는 집행 위원 후보에는 정국현 현 집행위원, 양진방 현 집행위원 겸 대한태권도협회장, 김인선 현 집행위원, 엄태호 바누아트태권도협회사무총장, 김흥기 베네수엘라태권도협회장, 하기승 캐나다태권도협회장 등이 포함됐다.

WTF 집행위원회는 지난 6월 회의에서 올해 10월 중국 우시에서 개최하려던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코로나19 탓에 내년으로 연기하고 대회 개막 전날 치를 예정이던 선거는 화상 전자 투표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WT는 집행위원의 임기 및 나이 제한을 도입해 신규 위원직 후보자는 선거일 기준 만 70세 이전만 입후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재임 중인 위원들은 80세 이전으로 후보직 신청 자격을 제한했다. 또 이번 선거부터는 임기 4년의 동일 직책에서 3번까지만 선출 가능하고 한 직책에서 연속 3번 선출된 경우 다른 직책 후보 도전을 위해 반드시 4년을 쉬어야 하는 것으로 규약을 개정했다.


양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