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이노베이션 “배터리셀 전기사용량 15% 감축”…우수사업장 인증

총 44개 참여 사업장 중 3위

25억원 규모 에너지 절감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에서 12일 박병춘(왼쪽) 한국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가 김진영 SK이노베이션 생산기술본부장에게 우수사업장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에서 12일 박병춘(왼쪽) 한국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가 김진영 SK이노베이션 생산기술본부장에게 우수사업장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자사 서산 배터리 공장이 제조 공정상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한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2020년 에너지효율목표제 우수사업장’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2020년 연간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효율 목표제’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이는 국가차원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자발적으로 참여한 기업들의 에너지 절감 이행 실적을 평가하고 공신력 있는 제3자 기관을 통해 우수사업장을 인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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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증은 지난해 시범사업에 참여한 총 44개 사업장 중 SK이노베이션 서산공장을 포함해 에너지절감 우수한 19개 사업장에만 수여됐다. SK이노베이션 서산공장은 에너지절감 성과가 가장 뛰어났던 3개 사업장에 해당돼 직접 인증서 수여식을 갖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셀 하나를 생산하는데 사용하는 에너지를 직전 년도인 2019년보다 7%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전방위적인 혁신으로 절감 효과는 목표치의 두배를 넘는 15%에 달했다. SK이노베이션이 이를 통해 절감한 에너지는 전기와 연료를 포함해 약 23만8,000 기가줄(GJ)에 달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5억원에 해당한다.

김진영 SK이노베이션 생산기술본부장은 “친환경 배터리는 제조과정에서도 친환경적이어야한다는 판단 아래, 생산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탄소까지 줄이기 위해 모든 공정을 최적화하고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감축 노력을 기울여 2035년 넷제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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