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메시, PSG 이적하며 암호화폐 받았다

PSG "환영패키지에 포함"

메시 유니폼, 하루 1,200억어치 팔려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을 맺은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34·아르헨티나)가 PSG 홈구장인 파리 소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11일(현지시간)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을 맺은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34·아르헨티나)가 PSG 홈구장인 파리 소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가 파리생제르맹(PSG)으로 팀을 옮기며 구단으로부터 암호화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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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PSG는 “메시의 ‘환영 패키지’에 암호화폐인 ‘PSG코인’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PSG코인은 칠리즈 코인 개발팀에서 PSG 구단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만든 일종의 ‘팬 토큰’이다. 다른 암호화폐처럼 거래소에서 거래되기도 한다. PSG는 메시에게 지급한 암호화폐 규모는 밝힐 수 없다면서도, “메시가 많은 코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메시의 이적 소식에 PSG코인은 최근 큰 인기를 얻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시의 이적이 알려진 뒤 해당 코인의 거래량이 12억 달러(1조 3,962억 원)가 넘었다. PSG 측은 “새로운 글로벌 팬들과 교류하며 상당한 규모의 디지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다”라며 “팬 토큰이 스포츠 전반에 걸쳐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에, 이것은 새로운 트렌드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페인 신문 마르카는 PSG가 메시를 영입한 후 24시간 동안 83만 2,000장의 메시 유니폼을 팔았다고 보도했다. 등번호 '30'이 박힌 메시의 유니폼을 팔아 PSG가 벌어들인 돈은 9,000만 유로(약 1,229억 원)다. 메시는 전 소속팀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계약이 만료된 뒤 자유계약으로 PSG에 입단했고, 연봉은 3,500만 유로(약 48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메시 영입 하루 만에, 그에게 줄 연봉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익을 유니폼 판매만으로 올린 셈이다.


곽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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