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이주열 총재가 화상회의로 개최된 ‘제26차 동아시아·태평양 중앙은행기구(EMEAP) 총재회의’에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
EMEAP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앙은행 간 협력증진 및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1991년 설립된 중앙은행 간 협의체다.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홍콩, 호주, 뉴질랜드 등 11개 중앙은행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총재는 EMEAP 총재 회의에 참석해 산하 기구의 활동상황을 점검했다. EMEAP 산하 기구로는 통화금융안정위원회와 5개 실무협의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어 ‘최근 금융경제 동향’과 ‘코로나19 위기와 회복기에서의 중앙은행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이 총재는 차기 EMEAP 총재회의 의장직을 맡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2년 EMEAP 총재 회의는 국내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