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사흘째 2,000명 안팎…"광복절 연휴 모임·이동 최소화 부탁" (종합)

지역발생 1,913명

해외유입 77명

사망자 6명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2,000명 안팎을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38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광복절 연휴(8월14∼16일)에도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모임과 이동 자제를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90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6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7%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400~2,2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1,823명→1,728명→1,492명→1,537명→2,222명(당초 2,223명에서 정정)→1,987명→1,990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8월 7~13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약 1,826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913명으로 이 중 서울 504명, 경기 527명, 인천 94명 등 수도권에서 1,1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의 58.8%에 달하는 수치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부산 178명, 경남 122명, 경북 77명, 충남 68명, 대전 58명, 대구 55명 등 788명(41.2%)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7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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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13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7%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줄어든 369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713명 늘어 누적 19만2,248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71명 늘어 총 2만5,790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80%(1,225만7,967명 중 22만182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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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13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코로나19 방역 대국민담화에서 "대체공휴일을 포함한 이번 광복절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이 아닌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되도록 집에서 가족과 함께 머물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며 "내일부터 시작되는 3일간의 연휴 동안 모임과 이동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번 광복절에도 일부 단체가 대규모 불법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어떠한 자유와 권리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우선할 수 없다. 불법집회를 강행한다면 정부는 법에 따라 엄정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2,198만1,720명으로 인구 대비 42.8% 수준이다. 2차 접종자는 누적 893만2,065명으로 인구 대비 17.4% 수준이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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