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기재부 1차관 "추석 전까지 물가 흐름 안정될 것"

계란값 7개월 만에 6000원대 진입

시금치 등 잎채소도 조만간 안정화

이억원(왼쪽) 기획재정부 1차관이 13일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이억원(왼쪽) 기획재정부 1차관이 13일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올 추석 물가가 양호한 수준에서 관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차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 뉴딜 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전반적인 농축수산물 수급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특히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갔던 계란 값이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실제 계란 한 판(30개) 가격은 지난 12일 기준 6,946원을 기록해 지난 1월 말 이후 처음으로 6,000원 대 가격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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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관은 “양계 농가에 살처분 보상금을 지급해 생산기반이 회복됐고 계란 수입물량을 늘리는 등의 조치가 더해져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산지 가격 인하 흐름이 유통 판매 단계에 반영되도록 집중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배추, 무, 대파 등 농산물은 작황 양호 등으로 최근 가격이 크게 안정됐으며 추석까지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폭염에 따라 급등세를 보이는 시금치 등 잎채소도 생육기간이 짧아 기상 호전시 수급여건이 나아질 것이라고 이 차관은 설명했다.

그는 “추석은 1년 중 소비자물가의 체감도가 가장 높은 시기”라며 “추석 전까지 물가 상황을 매주 단위로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보완방안을 즉시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서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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