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왼쪽 세번째) 하나은행장과 서승환(〃두번째) 연세대학교 총장이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신탁 통한 유산기부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하나은행은 자산관리 및 상속 설계 특화 센터인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를 통해 기부신탁 상품을 설계하고 연세대와 함께 유산기부 문화확산에 나서기로 했다./사진 제공=하나은행하나은행이 연세대학교와 ‘신탁 통한 유산기부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업무 협력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유산기부는 자신의 사후에 남겨질 재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익단체 등 제3자에게 기부하는 것을 뜻한다. 최근 초고령화 사회 진입 및 1인 가구 증가, 자녀 없는 부부 증가 및 웰다잉(Well Dying) 추구 확산 등의 영향으로 유산기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하나은행과 연세대학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공익을 위해 재산을 기부하고자 하는 금융 수요에 맞춰 전문적이고 개별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우선 하나은행은 신탁을 기반으로 한 자산관리 및 상속 설계 특화 센터인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 소속 전문가들이 맞춤형 유언대용신탁 등 기부신탁 상품을 설계하고 이를 추천한다.
하나은행의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는 법률, 세무, 부동산 전문가 14명과 전문 금융 컨설턴트 7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기부자가 원하는 시점과 원하는 방식에 맞춰 체계적이고 개별적인 신탁 설계가 가능하다. 연세대학교는 대학교만의 특별한 유산기부 프로그램인 ‘위대한 유산, 위대한 도전’ 프로젝트를 통해 동문 및 기독교독지가 등의 잠재기부자들에게 유산기부 장려에 나선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 사회에 공익을 위한 유산기부 문화가 보다 확산돼 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손님들께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함은 물론,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