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외국인 '셀 코리아' 언제까지...개장 1시간 만에 1.3조 팔아 치웠다

10시 기준 1.3조 순매도

3거래일 연속 1조 원대 '팔자'

코스피가 12일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코스피가 12일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




외국인 투자자의 ‘셀 코리아’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와 테이퍼링 우려 등으로 이날 개장 한 시간 만에 외국인은 코스피를 1조 원 넘게 팔아치우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1조 3,244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이로써 외국인은 5거래일째 코스피에서 ‘팔자’ 기조를 유지 중이다. 이 기간에만 5조 6,705억 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왔고, 최근 3거래일 동안은 연일 1조 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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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 178억 원과 2,975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외국인은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를 대거 내다 팔고 있다. 삼성전자는 627만 주를 순매도했고, 우선주 역시 55만 주를 순매도 중이다. SK하이닉스도 74만 주를 순매도했다. 이외에도 팬오션, 한솔PNS, 한국전력 등을 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최근 달러 강세와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신흥국의 비중을 축소하는 모습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이슈로 당분간 외국인 수급전망은 밝지 않다는 생각이지만, 시장이 이를 반영하고 난 후엔 외국인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며 “4분기에는 초대형주의 수급이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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