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오후 들어 소폭 반등했다.
13일 오후 1시 24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98% 상승한 5,263만 2,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1.94% 상승한 362만 2,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4.39% 상승한 45만 6,200원이다. 에이다(ADA)는 16.04% 상승한 2,301원, 리플(XRP)은 3.62% 상승한 1,144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13일 오후 1시 24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1.70% 하락한 4만 5,052.97달러다. 이더리움(ETH)은 2.65% 하락한 3,108.92달러다. 테더(USDT)는 전일과 동일한 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BNB)는 1.22% 하락한 391.92달러, 에이다(ADA)는 7.25% 상승한 1.96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99억 6,532만 달러(약 58조 3,285억 원) 가량 줄어든 1조 8,947억 1,625만 달러(약 2,211조 8,538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70 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전날과 동일한 수치다.
리오넬 메시가 FC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면서 체결한 연봉 계약에 암호화폐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메시는 '연봉 패키지' 일부로 구단의 팬 토큰인 파리 생제르맹 코인(PSG)을 받았다.
구단 측은 지급액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상당한 양"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현지 매체는 2,500만 유로(약 342억 원)에서 3,500만 유로(약 480억 원) 상당일 것이라고 추산했다.
PSG 코인은 메시의 이적설이 제기되자 이달 초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 13일 오후 1시 코인마켓캡 기준 PSG 코인은 개당 42달러(약 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12달러 수준에 머물던 6월과 비교하면 세 배 넘게 오른 가격이다. PSG 코인의 가격 급등으로 구단의 수익도 덩달아 올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PSG 코인은 칠리즈(CHZ)를 기반으로 발행되는 '팬 토큰'이다. 팬 토큰은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일종의 투표권으로 쓰인다. 토큰을 더 많이 보유할수록 투표에서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도 커진다. 티켓, 굿즈 구매 시 팬 토큰을 포인트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