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주춤한 이정은, 스코티시 여자오픈 3R 공동 15위

그린적중률 뚝 떨어지며 2타 잃어

쭈타누깐·오툴·헐 9언더 공동 선두

이정은. /사진 제공=LPGA이정은. /사진 제공=LPGA




이정은(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트러스트 골프 스코티시 여자오픈(총 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주춤했다.

이정은은 15일(한국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덤바니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1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로 전날 공동 5위에서 공동 15위로 밀렸다. 3명의 공동 선두(9언더파)에 6타 뒤져 있다.



이날 그린 적중률이 50%로 뚝 떨어진 게 부진의 원인이었다. 1번(파4)과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이정은은 후반 들어 13번 홀(파5)에서 1타를 만회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다. 김아림(26)도 이정은과 함께 공동 1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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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라이언 오툴(미국), 찰리 헐(잉글랜드)이 9언더파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전날 단독 선두에 나섰던 쭈타누깐은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등 어수선한 경기 끝에 타수를 줄이며 못하며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특히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한 게 뼈 아팠다. 최종일 우승 경쟁을 앞두고 심리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마무리였다. 이에 비해 오툴은 15번 홀(파5)에서 기분 좋은 이글을 잡는 등 이날만 4타를 줄였다. 헐은 3타를 줄였다.

쭈타누깐은 LPGA 투어에서 통산 12승을 거뒀고, 헐은 LPGA 투어 1승 외에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도 두 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다. 오툴은 아직 우승이 없다.

태국의 신예 아타야 티띠쿨이 2타를 줄이며 애슐리 부하이(남아공)와 함께 1타 차 공동 4위(8언더파)에 포진했다.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재미교포 노예림 등이 공동 7위(5언더파)다.

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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