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유승민 "혁신인재100만+사회서비스100만" 공약

"현정부 공무원 10만명 증가…DJ·盧·MB·朴 때 합친 것보다 많아"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5일 디지털혁신인재 100만 양병 육성과 함께 임기 내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창출을 공약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이른바 '100+100 일자리 공약'을 발표하며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나라를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유 전 의원은 "4차산업 기술경쟁에서 이기면 성장과 좋은 일자리의 길이 열린다"며 디지털혁신부를 신설하고 첨단분야 분야 인재와 기술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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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 정부 일자리 정책과 관련, "3년 8개월 동안 공무원이 10만명 증가, 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정부 19년 동안 늘어난 공무원 수를 넘어섰다"며 "성장은 포기하고 공무원과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렸다"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대학교육부터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과목 전공에 대한 정원 규제를 없애고 수도권과 지방 간 협력도 늘린다는 구상이다.

그는 또 첨단분야 인재·기업에 대한 강력한 '유턴 정책'을 약속했다. 해외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인재들이 돌아오도록 산학현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에 대해서도 노동·규제개혁, 조세지원, 산업용지지원 등을 통한 리쇼어링 촉진을 약속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로 기초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수능 탐구영역에 '컴퓨터 탐구'를 추가하고, 대입 수시전형에 '디지털인재전형'을 신설하는 등 입시제도 개선도 공약했다. 민관협동 반도체기금 '코마테크펀드'(가칭) 구상도 공개했다. 50조원 정부 선출자에 기업들이 공동출자로 참여, 국내 업계가 취약한 비메모리 분야 육성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복지와 고용의 동반 성장을 위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확충 계획도 제시했다. 유 전 의원은 "기술혁명의 시대에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사람의 노동력이 필요한 일자리들이 있다"며 돌봄·간병·보육·취업지원 등 서비스 분야를 꼽았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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