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무장단체 탈레반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아프간에서 전쟁은 끝났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알자지라 TV에 나와 이같이 밝히고, 통치 방식과 정권 형태가 곧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탈레반 대변인은 또 "우리는 주민과 외교 사절의 안전을 지원하겠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장한다"면서 "모든 아프간 인사와 대화할 준비가 됐으며, 필요한 보호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탈레반은 아프간에서 미군이 철수한 뒤 세력을 급속히 확장해 이날 현재 수도 카불을 사실상 함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