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만약 정부가 지난달 3일 민주노총 집회에 더 엄정하게 대응했다면 전광훈 목사에게 빌미를 주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이 많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지난 13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집회의 자유, 표현의 자유도 좋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더 큰 가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야권의 공세에 대해서는 “민주노총이 방역 수칙을 어긴 것과 관련해서 정부가 그냥 방치하고 있다고 말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해) 영장 청구를 했다. 법대로 확실히 처리한다”고 대응했다.
노 의원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이 광복절 행사를 강행한 것과 관련해선 “정말 어이가 없고 제정신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한다면 이래선 안 된다. 정신 차려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노 의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코로나19 백신 역할론에 대해선 “이 부회장이 무슨 요술방망이도 아니고 (이 부회장이) 미국 간다고 해서 백신 공급이 확 풀리는 것도 아니다”며 “정부를 믿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