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ESG 속도 내는 SK네트웍스...전기차 파크·중고폰수거 탄력

고객이 민팃ATM에 중고휴대폰을 기부하고 있다./사진 제공=SK네트웍스고객이 민팃ATM에 중고휴대폰을 기부하고 있다./사진 제공=SK네트웍스




SK네트웍스(001740)가 친환경 사업 전환 속도를 높여 지속 가능한 경영체제를 구축한다.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와 SK매직 등 핵심 렌탈사업을 통한 친환경 중심 제품 및 서비스 확장,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발간, 민팃사업부의 자회사 민팃㈜ 통합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SK네트웍스의 친환경 사업은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SK렌터카는 2025년 제주도에 국내 최대 전기차 단지 ‘SK렌터카 EV 파크’를 짓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6월 말 주요 파트너 업체와 조성 선포식을 열었다. 황일문 SK렌터카 대표는 7,200평의 제주지점에 전기차 렌탈 전용 센터를 만들고, 서귀포 보유 부지에 운전고객, 차량에 충전과 휴식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SK매직은 작년 말 ‘올클린 공기청정기’를 내놨다. 올 3월에는 ‘UV살균’ 기능을 더한 ‘올클린 공기청정기 Virus Fit’을 출시, 그린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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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팃은 ‘민팃ATM’을 통해 작년 한 해 동안 중고폰 39만 대를 수거했다. 올해는 매월 7만 대를 회수하고 있다. 민팃이 회수한 중고폰의 사회적 가치를 환산하면 연간 100억 원에 달한다. 중고폰이 재사용됨으로써 줄어드는 재료비, 온실가스 등을 수치화한 것이다. 9월부터는 민팃㈜로 사업이 통합된다. 전문성 강화, 리사이클 플랫폼 구축 등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에는 ESG 경영 성과를 담은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SK네트웍스는 SK매직?SK렌터카 등 자회사들과 함께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5% 감축하고, 2040년 넷제로를 달성할 계획이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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