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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캘린더]롯데렌탈·아주스틸·딥노이드 등 5개사 신규 상장





이번 주 국내 증시에선 롯데렌탈·아주스틸·한컴라이프케어·브레인즈컴퍼니·딥노이드 등 5개 사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선 한컴라이프케어가, 코스닥시장에선 딥노이드가 나란히 신규 상장에 나선다.



안전장비 전문업체 한컴라이프케어는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로 소방·방위산업 및 유관 공공기관에 관련 장비를 납품한다. 의료 인공지능(AI) 개발업체 딥노이드는 최근 3년간 흑자를 낸 적이 없는 이익미실현 기업이지만 인공지능 개발 툴 ‘딥파이’ 등 기술의 성장성을 인정 받아 특례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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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6일 두 기업은 동시에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섰다. 청약 결과 한컴라이프케어에는 1조 5,619억 원, 딥노이드에는 1조 3,149억 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한컴라이프케어의 공모가(1만 3,700원)이 딥노이드(4만 2,000원)보다 낮았지만 경쟁률은 딥노이드(834.86 대 1)가 한컴라이프케어(109.85 대 1)를 한참 앞섰다. 이에 상장 당일 두 업체의 주가 향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8일에는 브레인즈컴퍼니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브레인즈컴퍼니는 기업의 정보기술(IT) 인프라 운영을 돕는 서비스 ‘Zenius EMS’를 운영한다. 브레인즈컴퍼니 역시 지난 9~10일 진행된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경쟁률이 1,190,39 대 1을 기록하고 2조 2,319억 원의 증거금이 모이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같은날 유가증권시장에선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2차 전지 관련 상장지수증권(ETN)이 대거 상장한다. ‘하나 레버리지 KRX BBIG K-뉴딜 ETN’을 포함해 KB ETN 2종, 삼성 ETN 4종 등이다.

이어 19일에는 롯데렌탈이, 20일에는 아주스틸이 코스피에 입성한다. 롯데렌탈은 차량렌탈, 중고차 판매, 일반 렌탈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롯데 계열사로는 롯데정보통신 이후 3년 만의 상장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차량렌탈 부문에서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점유율 21.8%로 국내 1위다. 하지만 지난 10일 진행된 일반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이 65.81 대 1을 기록하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컬러강판 생산업체 아주스틸은 지난 9~10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1,419.7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역대 코스피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이 22.9%라는 점도 주가에는 호조로 작용할 수 있다. 아주스틸이 생산하는 컬라강판은 TV·냉장고·세탁기 등 생활가전은 물론 건축 자재, 자동차 등에도 사용돼 향후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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