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전시황]외국인 연일 매도세...코스피 3,170선 유지 중

외국인 코스피·코스닥 동반 매도

개인은 양 시장 '사자'

삼전·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 약세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지난 주 3,200선을 내준 코스피가 17일 오전 3,170선에서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 외국인이 순매도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17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7포인트(0.13%) 오른 3,175.2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55포인트(0.05%) 내린 3,169.74에 출발했지만 곧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37억 원, 824억원 규모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684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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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005930)(0.94%)와 SK하이닉스(000660)(0.49%)가 강세 전환했다. NAVER(035420)(-0.23%), 삼성SDI(006400)(-1.96%), POSCO(005490)(-2.05%) 등은 약세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선 주요 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각각 110.02포인트(0.31%), 11.71포인트(0.26%) 오른 3만 5,625.40, 2,237.40에 마감하며 역대 최고 지수를 찍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14포인트(0.20%) 하락한 1만 4,793.76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아프가니스탄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중국 경제지표 위축에 따른 경기 회복 속도 둔화 우려에 하락 출발했지만 제약·바이오 등 일부 개별 종목에 대한 호재성 재료가 유입돼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8포인트(0.86%) 내린 1,031.8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12포인트(0.11%) 내린 1,039.66으로 출발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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