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LH임대주택 입주민들의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연계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일자리 상담·취업연계서비스는 일자리 전문 상담사들이 LH임대주택단지를 방문해 입주민을 대상으로 취업상담, 직업훈련, 복지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LH는 일자리 전문 상담기관인 ‘사회적 협동조합 내일로’와 함께 해당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2월~2019년 5월까지 수도권 임대주택 40개 단지에서 시범 사업을 실시한 결과 입주민 43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는 수도권을 비롯해 대구, 대전, 전남 등 전국 87개 단지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 기간도 기존 5개월에서 8개월(2021년 5월~2021년 12월)로 확대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일자리 상담 뿐 아니라 사회복지사 등과 함께 복지 안내 서비스도 병행해 다문화가정·노인 등에게 지자체 복지서비스 등 각종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사업을 시작해 7월말 중간 점검 결과 2,160명의 입주민을 대상으로 총 6,551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고양 원흥마을 12단지에서 상담사가 입주민에게 직업 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LH상담 결과 현재까지 270명이 돌봄센터, 경비회사, 유치원, 한의원, 버스회사, 카페 등 취업에 성공했다. 124명에게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연계, 직업교육 등 각종 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
LH는 올해 연말까지 이 사업을 통해 입주민 1,000명의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입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4,000명에게 직업교육과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LH 관계자는 “약 두 달간 많은 입주민들이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연계서비스’를 통해 일자리를 찾고 상담 서비스에 만족했다”며 “남은 기간도 ‘사회적 협동조합 내일로’와 적극 협업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입주민 일자리 창출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