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오진혁과 김우진, 유도 국가대표 안창림, 펜싱 국가대표 김정환과 구본길이 출연한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도쿄 올림픽 태극전사 5인이 함께하는 ‘끝까지 간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오진혁과 김우진은 진지하지만 한 방이 있는 토크로 숨겨왔던 예능감을 자랑했다. 도쿄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대한민국 역대 최고령 금메달리스트가 된 오진혁은 결승전 당시 국민들을 환호하게 했던 명대사 “끝”과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생생하게 들려줬다.
또 그는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고 고백했다. 어깨 회전근 힘줄 4개 중 3개가 끊어진 극심한 고통 속에 경기에 나섰던 것. 위기를 극복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선 오진혁은 양궁 남자 단체 시상식에서 인싸(인사이더)에 등극한 사연과 당시 경쟁자에게 들었던 뭉클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펜싱 어벤져스 김정환과 구본길은 치고 빠지는 토크와 넘치는 흥을 뽐내며 현장을 뒤흔들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구본길은 “’라디오스타’를 위해서 금메달을 땄다”며 자칭 예능 유망주다운 발언을 해 과연 어떤 이유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정환은 “펜싱은 칼싸움이자 수 싸움”이라며 심리전에 강하다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에 김정환과 오진혁의 가위바위보 승부가 성사돼 현장에 자리한 모두가 두 종목 베테랑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을 마치 올림픽 경기처럼 숨죽이며 지켜봤다고.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