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경찰수업' 차태현X진영 공조 수사 예고…시청률 6.8% 자체 최고 경신





‘경찰수업’ 차태현과 진영의 관계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1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극본 민정 / 연출 유관모) 3회에서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서로에게 가까워지기 시작한 유동만(차태현), 강선호(진영), 오강희(정수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6.8%(닐슨코리아/전국)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청람 교육의 마지막 코스로 서바이벌 사격 훈련이 예고된 가운데, 강선호는 낙담한 3자치대 팀원들을 보고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유동만을 찾아갔다. 유동만은 강선호에게 “전략 짜기 전에 니네 꼴통 팀부터 파악하라고”라며 거칠게 말했지만 그의 손에는 훈련 전략이 빼곡히 적힌 종이가 들려있어 고민의 흔적을 알 수 있었다. 또 유동만은 강선호와의 익명 채팅에서 ‘형은 너 잘할 거라 믿는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조금씩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였다.

관련기사



강선호는 유동만의 조언에 힘입어 정면 돌파 대신 골대를 지키는 전략을 선택했다. 마지막까지 단 한 명이라도 생존하기 위해 최선의 전략을 세운 것. 그 덕분에 3자치대가 승리를 차지했으나 무리에서 이탈한 차성수(이도훈)가 부상을 당해 모두가 혼란에 빠졌다. 병원으로 향한 강선호는 죄책감에 자진 퇴교를 결심했지만 유동만은 현장에서 후배를 지키지 못했던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너도 앞만 보고 달려가지 말고 뒤도 좀 돌아보라고. 학교에선 실수해도 된다”고 그를 다독였다.

그러던 중 응급실에서는 예상치 못한 칼부림 난동이 발생, 강선호는 체포보다 다친 피해자의 치료를 우선시하는 유동만의 모습에 큰 울림을 느꼈다. 과연 강선호가 인간미와 정의감을 가진 유동만과 함께하며 어떻게 변화해나갈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였다.

강선호는 정식 입학의 기쁨을 함께 나누던 오강희에게 “이 학교 오게 된 시작은 너라고”라며 용기 있게 돌직구 멘트를 날렸다. 그의 당돌한 한 마디에 오강희는 멍하니 그를 바라보기 시작해 과연 두 사람이 싱그러운 로맨스를 싹 틔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방송 말미에는 박철진이 누군가에게 공격당하며 경찰대를 둘러싼 의문의 그림자가 숨통을 조여오기 시작했다. 이에 유동만은 강선호를 찾아가 자신의 정체를 밝힌 뒤 “내가 도와주면 너 뭐든 해준다 했지? 그놈들 잡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라며 협업을 요구했다. 과연 물과 기름 같던 두 남자의 공조 수사가 시작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 4회는 17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도혜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