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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구두' 소이현, 최명길에게 또 버림받았다…불길 속 목숨 위기





‘빨강 구두’ 소이현이 최명길의 거침없는 악행으로 목숨의 위기에 처했다.

1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극본 황순영 / 연출 박기현) 20회에서는 뇌물수수 혐의로 위기에 직면한 민희경(최명길)이 김젬마(소이현) 회유에 실패하자 그녀를 죽음의 위기로 몰아넣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희경은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된 손 의원과의 친분을 빌미로 방송국의 취재 요청을 받았다. 술로 괴로움을 잊으려 하던 그는 김젬마와 얽힌 과거로 인해 자신이 일궈낸 부와 명예를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더욱 피폐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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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경은 끝내 위험한 선택을 하며 김젬마를 죽음의 위기로 몰아넣었다. 그는 김젬마를 인적이 드문 창고로 불러내 어린 시절 행복했던 기억을 자극하며 호소에 나섰다. 김젬마는 아랑곳하지 않고 참아왔던 독한 말을 쏟아냈지만, 민희경이 눈물로 사죄하자 흔들리는 눈빛을 보였다.

이도 잠시, 김젬마는 이 모든 것이 녹음 파일을 돌려받으려는 민희경의 계략임을 확인하고 깊은 배신감에 사로잡혔다. 민희경은 계획이 틀어지자 격분해 사리분별력을 잃으며 폭주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와인병으로 김젬마의 뒤통수를 가격, 쓰러진 그녀의 목을 조르며 죽일 기세로 달려들었다.

방송 말미 민희경은 루비 브로치를 현장에 떨어트린 지도 모른 채 쓰러진 김젬마를 두고 도망치듯 사라졌다. 김젬마가 고통스러워하는 사이에 몸싸움 도중 넘어진 촛불이 주변에 옮겨붙으며 창고가 불길과 연기로 가득 찼다. 과연 엄마로부터 또 한 번 버림받게 된 김젬마가 무사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한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는 17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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