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가 대면 예배를 강행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이번 주 내 폐쇄한다.
서울시는 17일 브리핑을 통해 "성북구에서 (사랑제일교회 시설 폐쇄 결정을 위한) 청문을 지난 11일 진행했다"며 "청문 결과에 따라 성북구가 이번 주 내로 시설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광훈 목사가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대면 예배가 금지된 이후인 지난달 18일부터 5주 연속 일요일마다 대면 예배를 진행했다.
그동안 운영 중단 조치와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대면 예배를 계속했다. 교회 측은 대면 예배 전면 금지로 피해를 본 전국의 다른 교회를 대표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행 지침상 대면 종교 행사는 일정 부분 허용되지만 사랑제일교회처럼 과거 방역수칙 위반 경력이 있는 곳은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