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에서 장현성, 김광규, 윤사봉, 조성하, 문숙, 채국희 등 명품 배우들이 뭉친다.
17일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극본 하은 / 연출 장태유) 측은 작품을 탄탄하게 채울 조연 배우 라인업을 공개했다.
‘홍천기’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이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다. ‘해를 품은 달’, ‘성균관 스캔들’ 원작자 정은궐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으로, ‘별에서 온 그대’, ‘뿌리 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에서 감각적 영상미를 선보인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작품에서는 화공들이 그림을 그리는 백유화단과 고화원, 하람이 별자리를 읽는 서문관이 있는 단왕조의 궁궐 등이 배경이 되어 주인공들을 둘러싼 신기하고도 묘한 운명을 그려갈 전망이다.
장현성, 김광규, 윤사봉은 백유화단과 고화원의 인물들을 연기한다. 4년만에 사극 연기를 선보이는 장현성은 뛰어난 그림 실력과 냉철한 판단력을 가진 당대 최고의 화공 한건 역을 맡았다. 김광규는 백유화단의 화단주 최원호로 등장한다. 최원호는 홍천기의 재능을 아껴 그를 화공으로 살아가게 만든 장본인으로, 인간미 넘치는 매력을 가진 잔소리꾼이다. 윤사봉은 백유화단의 살림을 맡는 견주댁 역할을 맡아 홍천기를 어릴 때부터 돌봐 온 엄마 같은 존재로 활약할 예정이다.
조성하와 채국희는 단왕조 궁궐에서 지내는 인물들을 연기한다. 조성하는 성군이라 칭송받는 군주 성조 역할을 맡았다. 성조는 화평한 세상을 꿈꾸지만 불사의 존재 마왕이 나타나 피의 바람이 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진 인물이다. 채국희는 날카로운 눈빛과 묘한 분위기를 지닌 국무당 미수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남길 전망이다.
문숙은 설화 속 삼신할매로 등장해 특유의 연기력과 독특한 분위기로 상서로운 기운을 가진 삼신할매를 그려낼 예정이다. 그는 극 중 주인공들의 인연에 특별한 역할을 하게 된다. ‘홍천기’가 판타지 로맨스 사극 장르인 만큼, 문숙이 맡은 삼신할매 외에도 신비롭고도 흥미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는 오는 3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