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대동, 창사 이래 최대 상반기 매출·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매출·영업이익 각 29.1%, 17.1% 증가

대동 트랙터 HX시리즈. /사진 제공=대동대동 트랙터 HX시리즈. /사진 제공=대동




농기계 기업 대동은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1%, 17.1% 증가한 6,352억원, 501억원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대동은 안정적인 국내 시장 기반과 연평균 15%의 성장성을 보이는 해외 수출을 통해서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으로 일하는 방식부터 생산, 물류, 판매, 애프터 서비스(A/S) 혁신 등 조직 체질 개선과 국내외 고객 니즈에 빠르게 대응한 게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대동은 올해 상반기 계속 커지는 대형·첨단농기계 시장에 맞춰 국내 최초로130~140마력대 자율주행 트랙터 HX시리즈를 출시했다. 또 농기계 원격 관리 점검의 ‘커넥트(Connect)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디지털 농업을 확산시키고 있다.



해외에서는 주력 모델인 60마력대 이하의 중소형 트랙터의 수요에 맞춰 물류비 상승, 부품 수급, 환율 하락 등의 3중고를 이겨내고 북미에서만 트랙터·운반차를 소매 기준 약 1만800대를 판매했다.

대동은 올해 하반기도 DT를 더욱 강화해 미래사업을 위한 경영 체계를 탄탄히 만들면서 기존 농기계 사업분야에서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국내 대형 농기계 석권을 위해 100~120마력대의 HX트랙터와 선회자율주행 기능의 트랙터를 선보인다. 서비스 경쟁력 제고와 농업 플랫폼 비즈니스의 위해 커넥트 서비스를 중형 트랙터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북미, 유럽, 호주 현지에서 스포츠 마케팅, 전시 체험쇼, 딜러 대회 등을 추진해 브랜드 파워를 높이고 우수 딜러망를 확대할 방침이다.

미래농업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등의 3대 핵심사업도 준비해간다. 대동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이(e)-바이크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로봇체어를 생산할 스마트 모빌리티 신공장을 올해 안에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착공해 내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또 올해 연말까지 서울사무소 내 스마트팜을 구축해 미래농업 체험의 장이자 테스트베드로 운영한다.

원유현 대동 총괄사장은 “1하반기에도 기존 농기계 사업을 위한 새로운 제품, 서비스, 영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또 스마트 모빌리티과 스마트 팜 등 신성장 동력도 착실히 추진해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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