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이재명 '지사 찬스' 사용 중단하고 지사직 사퇴" 주장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전문성·역량 찾아볼 수 없다" 철회 요구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17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방침과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논란과 관련해 “표심을 의식한 선심성 예산 집행과 보은성 인사권 행사를 즉각 철회하고 ‘지사 찬스’ 사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더불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하면서 도민의 민생을 내팽개친 이 지사는 즉각 지사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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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창 도의원 등 국민의힘 도의원 6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기도지사로서 권한을 대선에 이용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지 않으려거든 이를 당장 중단하고 피해를 보고 있는 곳에 지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지급 안에서 제외된 소득 상위 12% 도민에게도 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예산을 쓰겠다는 것은 표를 얻기 위한 선심성 정책 아니냐”며 “도움이 절실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쓰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논란에 대해선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공사 업무를 총괄하며 관광사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경기도와 도의회, 한국관광공사, 31개 시군의 관광업계와 협업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하지만 황 내정자의 과거 언행과 이력 어디에도 이런 사장 직무수행을 위한 전문성과 역량은 찾아볼 수 없다”며 내정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황씨는 문화, 관광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될만한 근무 경력이 없고, 조직을 총괄한 경험도 없는 상황에서 과거 이재명 지사의 형수 욕설 논란 두둔에 대한 보은 인사라는 언론의 비판이 넘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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