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후 주식시장은]외인 매도에 코스피 3,150선도 깨졌다...코스닥은 2% 빠져

코스피 3,140선까지 하락해

기관 오후 들어 순매도 전환

코스닥은 한때 1,000선 하락





오후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지며 급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3,140선까지 밀렸고 코스닥 역시 2% 넘게 빠지며 1,010선대를 기록 중이다.

17일 오후 1시 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77포인트(0.82%) 하락한 3,144.5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3,169.74에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상승 전환해 3,179.49까지 올랐지만 이후 급락하며 현재 3,140선까지 내려온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5,166억 원 규모를 순매도 중이다. 오전 장에서 순매수세를 보이던 기관역시 순매도 전환해 252억 원어치를 팔고 있다. 한편 개인은 홀로 5,812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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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가 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26%), 셀트리온(068270)(0.54%),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18.54%) 등 바이오주와 SK하이닉스(000660)(0.49%)가 강세를 기록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순매도가 추가 진행되면서, 당분간 증시는 정체된 주가 흐름을 보일 수 있다”며 “탑다운 전략 관점에서 봤을 때, 반도체 업종 센티멘트 회복에 따른 주가 반등이 출현해야 코스피의 회복 탄력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21.92포인트(2.11%) 급락한 1,018.86을 기록 중이다. 이날 1,039.66으로 출발한 코스닥은 장 중 하락세를 거듭하다 1,009.2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현재 낙폭을 줄여 1,010대를 유지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71억 원 규모를 팔았고, 기관도 906억 원 규모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867억 원 규모를 홀로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특히 에코프로비엠(247540)(-3.19%), 엘앤에프(066970)(-7.32%) 등 그동안 강세를 이어가던 배터리 소재주 역시 약세다. 셀트리온제약(068760)(1.71%), 카카오게임즈(293490)(0.52%)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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