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文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은 국민에게 뜻깊은 선물...라흐멧!"

카자흐 대통령 "韓, 60억 달러 투자...더 늘어나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을 마치고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을 마치고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독립운동가인 홍범도 장군 유해가 지난 15일 한국으로 봉환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카자흐스탄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거듭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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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17일 국빈 방한 중인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언론 발표를 열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신산업 분야 협력 확대 △빅데이터·5세대 이동통신·우주산업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협력 강화 △감염병·기후위기 등 국제 현안 공동 대응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이 인적·문화적 교류 확대 등을 양국이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토카예프 대통령님은 카자흐스탄에 잠든 우리 애국지사들의 고국 봉환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주셨다. 덕분에 나의 카자흐스탄 방문 당시 계봉우·황운정 두 애국지사님을 배우자들과 함께 모셔올 수 있었고 이번 대통령님의 방한을 계기로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의 영웅 홍범도 장군님을 모셔올 수 있었다”며 “봉오동과 청산리의 승전 101주년, 광복 76주년을 맞은 우리 국민에게 더없이 크고 뜻깊은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양국 국민의 우정은 더욱 깊어질 것”이라며 카자흐스탄 어로 ‘감사합니다’를 뜻하는 “라흐멧!”을 외쳤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에 “저희는 무역, 정치 한국의 첨단기술, 산업 등에서 협력할 것을 이해하고 한국은 본 분야에서 선도국가라는 것을 인정한다”며 “최근 15년 동안 한국은 카자흐스탄으로 60억 달러 이상 투자했다. 저희는 앞으로 본 지표를 조금 더 활발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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