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서 가장 급여를 많이 받은 임직원은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34억9,300만원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김 부회장의 상여에 대해 “설 상여, 성과인센티브, 장기성과인센티브 등이 포함됐다”며 “전사 계량지표와 관련해 2017년~2019년 사이 주가상승률 54.8%를 달성했고, 지난해 연간 DS부문 매출액 103조원, 영업이익 21조2000억원을 달성한 점, 비계량지표로 메모리 시장 수성과 시스템LSI,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분야에 대한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사장은 올해 상반기 23억2300만원을 수령했다. 고동진 사장은 같은 기간 27억5800만원을 받았다. 한종희 사장은 상반기 16억9,600만원, 최윤호 사장은 11억9400만원을 각각 받았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도 삼성전자에서 보수를 전혀 받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7년 이래 4년째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