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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수업' 차태현X진영 공조 수사 서막…시청률 자체 최고 경신





‘경찰수업’ 차태현과 진영이 본격적인 공조 수사를 시작했다.

1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극본 민정 / 연출 유관모) 4회에서는 경찰대학교 정식 개강 후 많은 것이 달라지기 시작한 유동만(차태현), 강선호(진영), 오강희(정수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8.5%(닐슨코리아/전국)를 기록하며 연이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유동만이 공조를 제안하자 강선호는 “룰, 원칙 어기지 않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라며 단호한 거절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헌법학 교수 권혁필(이종혁)의 수업에서 정의에 관한 어설픈 답변으로 수모를 당한 강선호는 또다시 유동만을 찾아갔고 “본능이 이끄는 대로 하면 되지. 심플하게 지킨다, 잡는다. 오케이?”라는 그의 말에 무언가를 깨달은 듯 반짝이는 눈빛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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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호는 유동만과 오강희로 인해 점차 바뀌어 갔다. 오강희는 강선호에게 ‘미란다의 원칙’에 대한 책을 건넸고 다음 수업에서 책 속 사례를 근거로 “시민도 범죄자도 모두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는 단단한 신념을 내뱉었다.

오강희는 어머니가 전과 4범이라는 사실이 교내 게시판에 게재돼 난관에 부딪혔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을 괴롭히는 학생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강선호는 범행 추정 시간의 SNS 게시글을 조사한 뒤, 사진에 포착된 차성수(이도훈)를 찾아가 그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서에서 형사들에게 천연덕스럽게 말을 걸며 미묘한 표정 변화를 포착해 불법 도박단 용의자를 조사하던 유동만과 똑같은 수사 방식을 선보인 것. 강선호는 질투심에 휩싸인 차성수의 만행을 폭로하며 통쾌함을 안겼다.

한편 경찰대학교에 예사롭지 않은 삼각 로맨스의 기운이 몰려왔다. 박민규는 오강희를 좋아한다는 강선호에게 “앞으로 페어플레이는 없을 거다”라며 경쟁의식을 불태웠다. 고등학교 시절 각각 법원의 증인석, 방청석에 앉아 마주했던 오강희, 박민규의 사연이 밝혀져 숨겨진 연결고리가 드러나기도. 또 선배 이언주(변서윤)에게 동시에 반한 절친 노범태(이달)와 조준욱(유영재)은 “이제부터 전쟁이야”라고 선언해 사랑의 라이벌에 등극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해나갈지 궁금증을 더했다.

방송 말미에는 본격적인 공조의 서막이 올랐다. 유동만은 권혁필의 차 번호판 속 숫자가 박철진 습격 당일 블랙박스에 포착된 것과 동일하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그의 차를 따라 뛰기 시작했다. 현장을 목격한 강선호도 그를 뒤쫓아 달렸고, 그는 차를 놓쳐버린 유동만에게 힘을 합치자며 손을 내밀었다. 거친 숨을 몰아쉬는 두 남자의 모습이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기다려지게 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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