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자가검사키트 사용 확진 641건…숨은 감염 빨리 찾아"

코로나19 브리핑 "보조수단으로 활용 범위 고민"





서울시가 코로나19 진단을 위해 도입한 자가검사키트가 지역의 숨은 감염을 더 빨리 찾아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18일 브리핑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해 확진된 사례는 641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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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통제관은 "자발적인 증상이 있으면 바로 검사키트를 활용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보건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게 된다"며 "PCR 검사의 보조 수단으로 자가검사키트를 적정하게 활용하는 범위를 지속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단 발생 우려가 큰 곳에서 주기적·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게 필요하다"며 "검사 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 이런 조건에 맞는 방역 취약 시설이나 대상자를 선정하도록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지금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예방 접종률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전면 도입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방역 상황에 맞춰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서울시는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 자가검사키트를 주기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시 교육청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교육청과 긴밀한 협의 하에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대상과 기간, 예산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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