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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美 소매판매 부진에 뉴욕증시 약세…나스닥 0.93%↓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미국 7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2.12포인트(0.79%) 떨어진 3만5,343.2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31.63포인트(0.71%) 내린 4,448.08를 기록했고, 나스닥도 137.58포인트(0.93%) 하락한 1만4,656.1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7일) 시장은 미국 소매판재 지표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목했다.

미 상무부는 7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1.1% 감소했다고 발표는데 이는 예상치 0.3% 감소보다 훨씬 부진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델타변이 확산이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하루 앞두고 주목을 받았던 제롬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에 대한 별다른 언급 없이 발언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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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소매기업의 실적발표도 이어졌다.

월마트는 2분기 매출 1,410억5,000만 달러와 1.78달러의 주당순이익(EPS)를 기록했는데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장 초반 1% 안팎의 상승 흐름을 가져갔지만 장 후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소매판매 부진과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에 경기민감주와 기술주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0.70달러(1%) 하락한 66.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정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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