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차익 15억 ‘로또 줍줍’으로 이슈가 된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사진)’ 당첨자 발표 결과 20대 1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단지 무순위 청약에는 5가구 모집에 25만 여 명이 신청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결과 20~60대 전 연령층에서 행운의 주인공이 나왔다. 세부적으로 보면 Δ전용 84㎡B 1가구는 1975년생(46세) 남자가 당첨됐다. 4가구가 공급된 118㎡A의 경우 1992년생(29세) 남자, 1985년생(36세) 남자, 1967년생(54세) 여자, 1954년생(67세) 여자 등이 당첨자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낮은 연령대는 29세 남자인 셈이다.
이번 잔여가구 공급은 만 19세 이상 무주택인 서울지역 거주자는 청약통장이 없어도 누구나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시세 차익을 예상하고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전용면적 84㎡ 1가구를 모집하는 데 총 12만 4,000여명이 신청해 3만 2,14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가구를 모집한 118㎡의 경우 12만 8,583명이 청약해 경쟁률 3만 2.146 대 1을 기록했다.
당첨자는 오는 26일까지 계약금(분양가 20%)을 내야 하고, 잔금 80%는 10월 29일까지 마련해야 한다. 계약금 20%(약 2억8,000만~3억8,000만원)만 있으면 계약가능하다.
시세가 15억 원을 초과해 잔금 대출은 안 된다. 하지만 실거주 의무가 없기 때문에 전세 세입자를 받으면 해결할 수 있다. 전세보증금 시세는 최소 14억원에서 최고 23억원에 형성돼 있다. 전세보증금을 끼고 잔금을 치르는 '갭투자'가 가능한 셈이다. 계약금만 내면 나머지는 세를 놓아 충당이 가능한 셈이다. 분양가는 최초 분양가로 84㎡는 14억 1,760만 원, 118㎡는 18억 8,780만 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