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싱크탱크 출범, "제1공약은 공정한 성장, 경제적기본권 보장할 것"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원하는 매머드급 정책 자문그룹 '세상을 바꾸는 정책 2022'(세바정)가 18일 공식 출범했다.



각계 전문가 1,800명이 참여한 세바정은 이한주 경기연구원장과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공동대표를 맡는다. 세바정은 19개 분과위와 16개 TF팀, 9개 지역정책포럼, 5개 특별정책단, 공평포럼 등으로 구성돼 정책 발굴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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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글로벌 대전환의 기로에 선 오늘날 새로운 접근과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과감해도 좋다. 여러분들께서 방법만 제시해주면 실천은 제가 맡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 지사의 후원회장을 맡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대단하다. 1,000개의 정책이 모였다고 들었는데,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 같다"며 "기후위기의 원인 분석과 극복에 초점을 맞춰 좋은 정책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가 종료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한주 원장은 제1공약으로 내세운 전환적 공정 성장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공정한 시장질서 환경 조성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갑을관계의 '을'에게) 단체결성 및 협상권을 부여하고, 기본주택과 기본금융 등 경제기본권을 보장하는 게 특징”이라며 “단순히 공정위원회의 기능을 확대하는 차원이 아니라, 우리 사회 개인이나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혁신을 통해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취지”라고 답했다. 이날 세바정은 전환적 공정성장의 청사진으로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혁신 역량 공유와 확산을 통해 함께 발전하고, 노동자들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는 노동안전망이 촘촘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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