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원리주의 세력인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인권이사회 특별 총회가 열린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17일(현지 시간) 탈레반의 아프간 함락 이후 심각한 인권 우려를 다루기 위해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특별 총회를 연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총회는 파키스탄의 요청에 89개 회원국이 동의해 열리게 됐다”고 전했다.
특별총회는 회원국의 3분의 1인 47개국 이상이 동의하면 가능하다. 현재 영국과 프랑스는 특별총회 개최에 찬성했지만 중국과 러시아, 옵저버 지위를 갖고 있는 미국은 동의하지 않은 상태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인 2018년 탈퇴했다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과 함께 복귀했지만 아직 옵저버 지위를 갖고 있다.